20250831(출애굽기 3장 12절 고린도후서 9장 15절 감사는 행동의 언어로 옮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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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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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는 행동의 언어로 옮겨야(출 3:12, 고후 9:15)
창조주 하나님은 만물에게 언어를 주셨습니다.
초목은 잎과 잎, 가지와 가지, 뿌리와 뿌리의 접촉으로 다정히 대화하고,
바람에 흔들리는 동작으로, 이슬에 젖어 다소곳이 말합니다.
달과 별은 은빛 금빛 언어로, 교통(交通)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인간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 고도의 발달된 언어를 갖고 있습니다.
그 언어로 사상을 전달하고, 과학을 발전시켰으며, 종교의 힘이 인간 심혼(心魂)에 깊이 파고듭니다.
그 언어 중에 은혜의 보답으로 주는 말, ‘감사’ 가 있습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인정미 넘치는 언어입니다.
그러나 물 한잔의 감사와 우리를 대신하여 돌아가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한 감사가, 같은 단어로서 표현되는데는 언어의 제한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독교의 상징은 십자가이며, 크리스찬의 궁극적인 감사는 십자가에 대한 것입니다.
십자가는 수직으로, 위에서 아래로 내려진 하나님의 사랑과 그로 인해 횡적으로, 땅에서 땅끝까지 연결된 인류의 사랑이 교차(交叉)된 것입니다.
이 사랑의 교차점에서 폭발되는 십자가의 능력으로 인류는 구원의 소망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크리스챤 용어로서의 감사는 이런 십자가의 의미,
곧 사랑과 희생, 그리고 신앙과 소망이 포함되어 있는 크고 깊은 단어입니다.
또한, 감사는 인간의 아름다운 마음의 자세입니다.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큰 것에도 감사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에 감사하는 마음은 향기로운 꽃이요, 감사하는 행위는 아름다운 열매입니다.
늘 감사를 확인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감사하는 마음에 다시 감사할 수 있는 일이 잉태(孕胎)되고,
감사하면서 사는 인생행로에는 감사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늘 동행하시는 것입니다.
“효(孝)가 만행의 본(本)이다.” 라는 우리나라의 도덕이 아름답듯이
실로 감사는 미(美)중의 미요, 선(善)중에 선이라 할 것입니다.
수직으로 하나님께 감사할 때, 수평으로 이 땅에 평화가 옵니다.
종적으로 하늘을 향해 감사할 때, 횡적으로 사회에 단결이 유지되고, 사랑과 화목이 오갑니다.
감사의 정신이 지배하는 우리들, 곧 개인과 가정, 사회와 국가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인간의 기쁨이란 어느 창고에 저장해 놓고 꺼내 쓰는 것이 아니라 항상 창조되어 지는 것입니다.
기쁨을 창조하는 바탕은 감사이고, 감사의 원천은 은혜를 잊지 않는데 있습니다.
은혜는 주어지는 것인데, 주어지는 것 중에 가장 큰 것은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희생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을 약속하셨습니다.
이 은혜, 이 약속이 감사를 낳고, 이 감사의 열매가 기쁨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독교인들의 감사의 본질은 고통과 불행의 물결 속에서도 꺼지지 아니합니다.
말로만의 감사가 아니라 행동의 언어로 옮겨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 “감사합니다.” 라는 마음 깊은 곳의 언어가, 진정 “기뻐합니다.” “사랑합니다.” 라는 행동의 언어로 바뀌어지도록 노력합시다.
크리스챤으로서의 감사!
십자가의 의미, 사랑과 희생, 신앙과 소망이 포함되어 있는
매우 크고 깊은 단어인 ‘감사’ 가 평생 차고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양홍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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