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12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란(여호수아 24장 14-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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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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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를 섬기는 것이란(수 24:14-18)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복(福)”이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적 가치관을 따르려는 마음이 불쑥불쑥 튀어나옵니다.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믿음의 사람으로서 행해야 할 바를 말씀을 통해 확인해보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참된 신앙이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며,
그분에 대한 신뢰로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에 여호수아 장군은 외칩니다.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14a).”
하나님과 더불어 다른 것을 사랑하는 것은 신앙인의 자세가 아닙니다.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마 6:24).”
이것이 바로 ‘온전함’입니다.
이어서 ‘진실함’이란 행동에 거침이 없는 것으로, 믿음으로 결단의 순간에 머뭇거리지 않습니다.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것이 그에게 의(義)로 여겨졌느니라(롬 4:20-22).”
본문은 ‘세겜’이라는 장소에서 펼쳐진 ‘언약갱신’입니다.
세겜은 요단강 서편 중간에 위치한 곳으로 축복의 그리심산과 저주의 에발산 사이에 있습니다.
아브라함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창 12:6)”에 첫 제단을 쌓은 곳입니다.
야곱도 밧단아람에서 돌아와 세겜 근처에 장막을 치고, 제단을 세웠습니다(창 33장).
요셉의 유골이 이곳에 장사됨으로 하나님의 약속이 완성된 지점이기도 합니다(수 24:32).
언약과 깊게 연결된 세겜은 작고 연약한 아브라함이라는 한 사람에게서 시작해서 신앙의 공동체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듭난 이스라엘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귀한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그들은 “여호와만 섬기겠다”라고 결단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서의 마지막 24장은 역사를 기억, 언약을 갱신, 다짐하며 결단하고 있습니다.
옛적에 조상들은 강 저쪽에 거주하면서 다른 신들을 섬겼으나,
여호와 하나님께서 저들을 이끄사 번성하게 하셨다.
야곱의 자손들이 애굽으로 내려갔지만, 모세를 통해 인도하였고,
광야에서 놀라운 일들을 펼치셨다(2-13).
이제 가나안에 입성하게 될 것인데, 먼저 마음을 굳게 하라(!)는 겁니다.
여호수아 스스로가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15b)”결심하고, 백성들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감사하게도 백성들이 여호와만 섬기겠노라, 다른 신을 섬기지 않겠노라 말합니다(16).
왜냐하면, 하나님의 이끄심과 구원의 역사, 놀라운 이적들을 통한 인도함을 경험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광야 2세대들은 체험적 신앙을 통해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삶의 결단이 분명했습니다.
이 결단에 더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음 두 가지를 단행(斷行)합니다.
첫째, 우상을 제거합니다.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14b).”
오늘, 우리가 섬기고 있는 우상, 세상적 가치관은 무엇일까요?
소비의 즐거움과 편의의 중독, 성과의 숫자들, 돈의 위력과 명예와 권세의 유혹 등일 겁니다.
창조절기에 우리는 기후정의 금식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플라스틱 금식, 식생활 금식, 의생활 금식, 에너지 금식, 소비금식 등).
그런데 수많은 외침이 삶으로 연결되지 않고, 준행하기 어려운 이유는 이미 젖어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주님께서 결단하라(!)고, 우상을 버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둘째, 가시적인 증거를 세웁니다.
“그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큰 돌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우고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라(25-27).”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의 증거가 ‘할례’였다면,
오직 하나님만 섬기겠다는 우리의 결심은 무엇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요?
당연히 삶이 수반(隨伴)되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십자가 흔적과 더불어 그리스도의 향기로, 아름다운 열매로 예수 믿는 증거를 들어내야 한다고 믿습니다.
우리의 믿음과 삶이 많은 이들에게 생명과 복으로 다가올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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