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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9 참된 양식과 음료(요 6:48-59)
운영자 2025-10-18 추천 0 댓글 0 조회 4

참된 양식과 음료(요 6:48-59)

 

요한복음 6장오병이어(五餠二魚)의 기적을 품고 있는 귀한 말씀입니다.

 

많은 의미들을 찾을 수 있지만, 오늘은 예수님을 향한 믿음의 고백과 관련해서 말씀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병이어의 놀라운 일을 경험하고 고백합니다.

 

이는 참으로 세상에 오실 그 선지자라(14b).”

 

사람들은 예수님하나님이 보내신 메시아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랬을까요?

 

그들이 붙들어 임금으로 삼으려 하더라(15b).”

 

이에 예수님은 하나님과 독대(獨對)하러 따로 산에 올라갑니다(15c).

 

여론(與論)이 그에게 호의적이었으나, 예수님의 관심사는 오직 하나님의 뜻과 나라에 있었습니다.

 

인기와 명예, 권세가 아닌 주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고자 하셨습니다.

 

 

본문의 현재 위치는 갈릴리 중심지, 가버나움이었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가버나움에서 거리가 있었던 들녘이었고,

 

사람들이 배를 타고 이동해야 조금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24-25).

 

그런데 무리들은 목적도 없이 그저 예수님을 쫓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예수님께서 한 말씀 던집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어라. 이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26-29).”

 

이 믿음을 위해 예수님은 당신이 ‘생명의 떡’임을 밝힙니다.

 

 

본문은 예수님과 율법, 특별히 출애굽 광야의 만나와 비교합니다.

 

율법과 만나는 ‘죽음의 떡’입니다.

 

“너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어도 죽었다(49).”

 

하지만, 예수님은 당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50), 하나님의 은혜(恩惠)임을 밝힙니다.

 

사람들은 영적 은혜보다 세상적 포만감(飽滿感)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출애굽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만나를 공급해주셨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의 불평과 불신을 보면,

 

“이제는 이 만나 외에는 아무것도 없도다 애굽에 있을 때에는 생선오이 참외부추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백성이 탐욕을 품으매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민 11:4-6).”

 

만나도 하늘의 양식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요, 사랑이었습니다.

 

하지만, 어리석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못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먹고 마시는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식물과 동물들이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수많은 과정을 보면, 농부와 상인들의 수고와 헌신 외에도 햇빛과 비와 바람, 공기와 물과 흙과 풀과 나무 등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또한, 먹고 마시는 것을 통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영양분들이 우리 안에 녹아 몸을 이루고, 건강하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생명의 양식되시는 예수님과 우리는 하나가 되어, 건강한 몸과 삶을 이뤄야 마땅합니다.

 

나아가 영생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까닭에 믿음이 필요한 겁니다.

 

 

이제 곧 대입수학능력고사가 있습니다.

 

우리 자녀,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 저마다 기도합니다만,

 

잠시, 잠깐 필요에 의한 간구(?)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위한 대화라면 어떨까요?

 

 

우리 예수님을 하나님께로 향하는 통로,

 

혹은 도구로 생각하는 것을 넘어서 생명의 근원되시고 사랑이라는 진리,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믿고 고백하면 어떨까요?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심, 곧 성찬(聖餐)의 참여를 넘어

 

작은 예수로서 일상(日常)의 삶이 되면 어떨까요?

 

요컨대 주님이 내 안에, 내가 주님 안에 거함을 온 세상에 드러내는 삶 말입니다.

 

이것이 주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바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포도나무, 너희는 가지(!)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요 15:5).

 

썩을 양식을 쫓아 살아가는 삶을 넘어, 하늘의 양식을 먹고 영생의 비밀을 아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라(!).”

 

이에 우리는 대답해야 합니다.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습니다(요 6:68-69).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요,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 삽니다(갈 2:20).”라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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