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내 앞에, 오른쪽에
운영자
202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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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한결같은 삶을 산다는 것은 주님의 은혜입니다.
생각해 보면, 매일의 삶이 버라이어티(variety)하다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반복되는 일상이 혹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그 가운데 주님과 동행함으로 승리할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본문은 다윗의 시집에 수록된 시(詩)입니다.
다윗에게 결정적인 실책이 하나 있다면, 누가 뭐라고 해도 밧세바를 범한 사건일 겁니다.
이는 일상의 모든 순간에서 주 하나님과 동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정신없었을 때는 몰랐던 유혹이 여유 있고 편안한 환경에서 은근슬쩍 찾아온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범한 일상에서 더욱 깨어 있어야 하고, 주님을 바라보기에 힘써야 합니다.
가정의 달 5월입니다.
신앙생활의 열매는 가정에서 드러납니다.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이와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느니라(마 7:17).”
그런데 목사, 장로, 권사 등 교회의 중직자(重職者) 가정에서 열심 없는 자녀, 아니 신앙이 없는 자녀들이 있음은 어찌된 일일까요?
한국교회 전반적인 이야기입니다.
가장 큰 이유가 있다면 부모의 입술 때문입니다.
집에서 목회자를, 성도를, 교회를 비방하고 정죄하는데, 자녀들이 어떻게 신앙생활을 이어 갈 수 있겠습니까?
또한, 가정에서의 생활과 교회, 혹은 세상에서의 삶이 너무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녀들이 혼란스러워합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 가정은 어때야 할까요?
다윗을 통해서 우리 가정이 살 수 있는 비결을 찾고 더욱 든든한 가정, 주님과 함께 하는 가정을 이룰 수 있길 바랍니다.
첫째, 여호와를 항상 모시고 살아갑시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8).”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다윗의 가장 큰 실수는 하나님을 배제(排除)함에서 일어났습니다.
모든 문제가 그 때문입니다.
임마누엘 하나님, 곧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함에서의 문제였습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코람데오’ 곧 하나님 앞에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분주할 때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함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고, 편안할 때는 정결함을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일어설 때든, 누워 있을 때든 언제나, 주 하나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십시다.
신앙생활의 열심이 초기에만 반짝이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완주할 수 있도록 ‘항상, 한결 같은’ 모습 일 수 있길 소원합니다.
둘째, 여호와를 내 앞에 모시고 살아갑시다.
모시고 산다는 것이 부담일 수 있습니다.
시집살이를 하는 며느리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됩니다만, 그런 불편함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모두 알고 계시고, ‘마굿간’일지라도 상관없다고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내 앞에 모신다는 것은 자상하고 친절한 하나님을 말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부담이 없습니다.
자유합니다.
친근합니다.
가정은 누가 뭐라고 해도 가장 편안한 곳이어야 합니다.
주 하나님을 모심으로 가장 편안한 가정을 이룰 수 있길 바랍니다.
셋째, 여호와께서 우리 우편(右便)에 계심을 믿고 살아갑시다.
성경에서 오른쪽은 보호와 구원, 때로는 힘과 능력을 의미합니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리로다(시 121:5).”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십니다.
그러므로 두렵지 않습니다.
평안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안심입니다.
영원한 즐거움, 생명, 충만한 기쁨이 우리에게 있는 줄 믿습니다.
우리의 가정도, 교회도 이런 은혜가 가득하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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