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께 받은 사명(행 20:17-25)
지난 주 「전국목회자 축구대회」가 있었습니다.
경기중부노회와 인천노회가 연합해서 출전했습니다.
결과는 3등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함께할 수 있어 감사했고, 선수로 뛸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축구를 잘하는 후배가 감독 역할을 하면서 저를 기용(起用)해 줬습니다.
사용한다하니 죽어라 뛰었습니다. 잘한다(!) 칭찬하기에 더 열심히 뛰었습니다.
오늘, 「화평교회 담임목사 취임식」을 합니다.
김관영목사를 믿고, 청빙하여 화평교회 목양을 맡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또한 최선을 다해 섬기며, 사랑할 것입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열정을 다해 목회하는 모습을 보면서 성도님들께서 잘한다(!) 격려하며, 응원해 주셨습니다.
주님께 합당한 목사로, 또한 사람들에게도 부끄럽지 않은 하나님의 종으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함으로 행복한 목회하겠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은혜(恩惠)’와 관련해서 두 개의 찬양이 떠올랐습니다.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소진영)”와 “은혜(손경민)”입니다.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가 없네
호흡마저도 다 주의 것이니
세상 평안과 위로 내게 없어도 예수 오직 예수뿐이네 ...
나의 모든 것 다 주께 맡기니
참된 평안과 위로 내게 주신 주 예수 오직 예수뿐이네
내가 누려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
내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며
오늘 찬양하고 예배하는 삶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축복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모든 것이 은혜 은혜 한 없는 은혜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였소
본문은 사도 바울이 3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가면서,
아시아(에베소) 장로들을 만나 선포한 고별설교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이들에게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선포했고, 회개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앞으로 일어날 일은 환난과 결박이요, 다시 얼굴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예언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끝까지 마칠 것이며,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생명을 바치겠다(!)고 다짐합니다.
오늘은 우리교회 창립기념주일입니다.
또한, 담임목사 취임식이 있습니다.
말씀의 제목처럼 ‘사명’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리고 ‘은혜’를 기억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제2의 삶을 멋지게 살았던 하나님의 자녀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였습니다.
복음을 위해 사도로 세워졌노라 스스로 고백했습니다.
“내가 이 복음을 위하여 선포자와 사도와 교사로 세우심을 입었노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또 이 고난을 받되 부끄러워하지 아니함은
내가 믿는 자를 내가 알고 또한 내가 의탁한 것을 그날까지
그가 능히 지키실 줄을 확신함이라(딤후 1:11-12).”
확신(!)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확신, 곧 사명감으로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 찾아올 어려움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십시다.
성령님의 도우심이면 충분합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하여 주님과 나아가면 되는 줄 믿습니다.
사도 바울도 ‘성령에 매여’ 어떤 일을 당할지 알지 못하였지만,
그저 나아갔고 성령에 이끌려 지금까지도 사명자로 살았지 않습니까?
또한, 사도 바울은 사명 완수를 위해 목숨을 걸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생명 걸고 일하는 사람이지 않습니까?
이러한 맥락에서 자녀를 위해 목숨을 건 우리네 부모님,
우리를 위해 생명을 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는 가장 귀하고 복되다 할 것입니다.
‘큰 바위 얼굴’로 알려진「러쉬모어 마운틴」에는 미국 초대 대통령(조지 워싱턴)과
교육과 민주주의의 틀을 마련한 토머스 제퍼슨,
아브라함 링컨,
그리고 경제공항에서 혁신운동을 주도한 루스벨트 대통령 얼굴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들은 목숨 걸고 사명을 완수했기 때문입니다.
창립기념주일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무엇입니까?
화평교회 담임목사로 취임하는 저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며, 생명걸고 목회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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