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설교

  • 화평방송 >
  • 주일예배설교
둘이 하나 되는 날(출 4:18-26)
운영자 2025-05-24 추천 0 댓글 0 조회 39

지난 주일 화평교회 담임목사 취임식이 있었습니다.

또한
, 지난 21일은 둘이 하나 되는 날이라는 의미에서 부부의 날이었습니다.

부부가 아니더라도
분열과 다툼이 아닌 하나 됨과 평화는 행복한 공동체를 이루는 씨앗입니다.

부부의 날을 주창했던
권재도 목사님의 외침이 있습니다.

인내는 한약이고, 칭찬은 귀로 듣는 보약이며, 사랑표현은 만병통치약이다. 웃음은 명약이고, 기쁨은 신약이다. 이렇 5가지 보약을 매일 먹으면 행복이 찾아올 것이다.”
 

민족의 지도자였던 모세의 가정을 보면, 그리 행복한 가정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의 아내였던
십보라와는 의도치 않게 부부가 되었습니다.

다른 민족
, 다른 언어, 다른 문화와 종교 등 모든 것이 달랐습니다.

갈등과 분열이 전제
되어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들이 하나가 되었고 믿음의 가정으로
바로 서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

모세는 히브리인이었습니다.

레위지파의 가정에서 태어나 불과 3개월만에 버림받았습니다.

그 기간에 몸에 칼을 대기도 했습니다
.

할례였습니다
.

그의 신체적 결함
(?)에도 불구하고 애굽 왕자로서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애굽 공주
, 곧 핫셉수트 여왕의 양자로 입양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모세는 당대
최고의 학문과 군사, 정치와 언어 등 모든 부분의 소양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치적 정적
(政敵)이었던 투트모세 3세와의 관계에 의해 모세는 시내반도로 망명을 떠나게 됩니다.

물론 이 상황을 히브리 기자는
믿음으로 모세는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받기를 거절하고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더 좋아하였더라(11:24-25).”라고 설명합니다.

이는 당시
왕들이 제사장을 겸하였던 문화에 반해,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모세 스스로가 왕이 되는 것을 포기했다는 의미입니다.

어찌
되었든 모세는 해외망명 시절에 그의 아내, 십보라를 만났고 여러모로 다른 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결혼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들을 낳았습니다
.

아마도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했을 겁니다
.

왜냐하면 자식
교육의 문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부부갈등의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모세의 민족 정체성은 그 누구보다 강했습니다
.

그래서 애굽 군인을 죽이기까지 했습니다
.

당연히 아들을 낳았으니 자신처럼
게르솜과 엘리에셀도 할례를 행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 그의 아내, 십보라가 강력히 반대하였고 결국 할례를 행하지 못한 채로 시간이 흘렀습니다.

모세는 모세대로 유랑 생활을
, 십보라는 십보라대로 외롭고 답답한 현실과 마주하고 있던 가정, 그렇게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는 하나 되지 못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런 가정에
하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모세를 만나 사명을 주셨습니다.

어쩌
면 그 사명 때문에 가정은 더욱 갈등했을 겁니다.

애굽으로 돌아가는 일은 목숨을 거는 일이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이내
십보라도 남편과 함께 동행합니다.

가는 길
, 숙소에서 일어났던 오늘 사건으로 십보라도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마치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났던 바울의 회심처럼 말입니다
.

당신과 나는, 그리고 우리 가족은 이제 피로 맺어진 사이입니다. 이제 내가 항복합니다. 이제 내가 고집을 꺾고 당신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겠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남편을 따르기로 했지만
, 내키지 않는 길을 억지로 가고 있던 그녀에게 당신이 불러 세운 종, 모세를 죽이시기까지 십보라를 사랑하신는 사실을 우리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신 겁니다.

오직 구원의 방법은 피에 있음
을 깊이 깨달아, 망설임 없이 아들의 포피를 베어 모세의 발에 던짐으로 하나님의 구원 역사를 먼저 맛보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 백성의
구원은 유월절 어린양의 피, 온 인류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이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 문제없는 가정 없고
, 갈등과 어려움 없는 공동체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러나
차이와 갈등, 분열과 깨어진 모든 것이 하나 되기를 바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사명
, 우리 같은 마음, 같은 뜻을 품고 나아갈 때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주님 나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여호와의 기운이 붊이라 운영자 2025.05.31 0 49
다음글 주 예수께 받은 사명(행 20:17-25) 운영자 2025.05.17 2 106

14305 TEL : 02-809-5783 지도보기

Copyright © 화평교회.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1
  • Total141,811
  • rss